아파트나 빌라를 살 때 챙겨야할 대지지분

※매주 월/수요일에는 기본적으로 부동산,경매에 대한 칼럼 또는 상식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내용상 이미지가 부족하여 재미가 없을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파트나 빌라를 구입할 때 참고해야 할 '대지지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에서 당당한 1위의 국가입니다. 

멕시코에 비해 10배나 높구요, 중국하고 비교하면 3배 정도 높습니다. 

어마어마하죠? 

우리나라 국토의 70%는 산지라는 점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왜 갑자기 대지지분 이야기 한다면서 인구밀도를 이야기하나 싶으실 겁니다. 

아파트나 빌라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좁은 70%인 산지를 빼더라도 건물을 지을 공간은 10%로 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좁은 면적의 토지에 높다란 아파트를 지어서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아파트를 지을 때 들어간 토지를 '대지'라고 하고, 이 토지의 크기를 '대지면적'이라고 부릅니다. 

'대지지분'은 연상되는 단어 그대로 '아파트의 대지 중에 내 지분은 얼마나 되나' 입니다. 

개념을 잡기 위한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100평의 땅에 20층 짜리 나홀로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이 때 가구당 대지지분은 '100평 / 20가구 = 5평' 입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해당 건물의 토지는 공동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럼 뜬금없는 퀴즈~ !

100평의 토지 위에 지은 20세대 나홀로 아파트 VS 50평의 토지 위에 지은 6세대 3층 빌라

어디의 대지지분이 더 클까요? 

당연히 빌라입니다. 나홀로 아파트는 가구당 5평이지만, 빌라는 8평이 넘습니다.(50평 / 6가구 = 약 8평)

만약 아파트와 빌라가 아니라 동일한 가치라고 판단되는 아파트라면 대지지분이 높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추후에 재개발이 되거나 보상이 이루어질 때는 대지지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아래 등기부등본에 기록되어 있는 대지지분은 1% 남짓입니다. (7.8㎡ / 740㎡ = 약 1%)

↑ 등기부등본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가지고 왔습니다.(실제 경매물건 중에 발췌하였습니다.)

2018/12/19 - [★ 부동산&경매 상식] - 등기사항전부명세서(등기부등본)을 볼 때 조심해야 하는 사항

위의 대지지분은 너무 형편없습니다. 이러한 아파트를 재개발을 목적으로 산다면 정말 폭망입니다.

아무리 으리으리하게 재개발이 되어도 1%의 대지지분은 없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파트는 워낙 세대수가 많이 때문에 그리고 재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크게 영향없지만, 상대적으로 재개발이 가능성이 높은 빌라를 구매하신다면 최소한 10평(33㎡) 내외의 대지지분을 가진 곳을 중점적으로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가시기 전에 '공감' 및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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