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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가볼만한 곳)소래습지생태공원 나들이
    여행/국내여행 2018. 8. 28. 06:30

    지난 토요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다녀왔다. 

    특가는 아니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라마다 인천호텔'을 예약하고 1박2일로 나들이를 갔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금요일까지 비가 왔고, 

    목요일날 즉흥적으로 예약을 한터라 계속 '아 이거 괜히 예약했나?'

    그럭저럭 나들이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였다. 



    천안에서 올라가는 길은 많이 막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하행이 먼저 붐비고 일요일쯤 상경하는 도로가 붐비는게 일반적이다. 


    네비의 안내를 받아 생태공원 주차장에 들어서면 저런 요금소가 있다. 소형 기준 30분에 600원, 이후 15분에 150원? 비싸지는 않았지만. 

    겨우 이 정도 받을꺼면 오히려 관리하는 인건비 및 관리비가 더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 주변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는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었다. 

    만약 어린이를 동반해서 간다거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간다면 자전거를 필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생태공원은 생각보다 굉장이 컸다. 아무래도 습지도 있고 폐염전도 있다보니 스케일이 큰 공원이 된 것 같다. 

    크게 보면 폐염전, 습지, 조류관찰데크 등이 있고 갈대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가득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전거도 이리 저리 다녀 무서운데, 당연히 오토바이는 통제해야 되겠다. 


    기온도 떨어지고, 놀기 좋은 바람에 적당한 구름에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셨다. 공원을 들어가면 이내 보이는 매점이다. 특별한 건 당연히 없고. 들어오고 나갈 때 물을 찾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쉬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였다.


    습지에서는 이렇게 '게'가 만들어놓은 구멍이 천지에 널려있으며, 습지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수도가 곳곳에 갖춰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게'를 찾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바닷물 온수 족욕탕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8월 말까지는 기온 상승으로 온수 운영을 안한다고..그래서 물이 차가운 편이었다. 

    저 멀리에는 풍차가 보인다. 3개의 풍차가 보이는데 하나는 외톨이 처럼 떨어져있는 모양이다.


    꽃게가 습지에 많긴 많은지 공원에 설치된 가로등에도 꽃게가 집게를 벌리고 있었다. 귀엽고 깜찍한 디테일이었다. 

    공원을 다 돌면 폐염전을 통해 다시 원점으로 오게 된다. 오는 길에는 아까 봤던 족욕시설 옆 소금 놀이터를 만나게 된다. 

    여기 바로 옆에서는 어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천일염 족욕 시설이 또 따로 있다. 

    편백나무나 모래가 아닌 천일염으로 이렇게 놀 수 있는 기회는 단언컨대 한국에 여기 말고 어디에 또 있으랴. 


    가족과 즐거운 한 떄를 보내기에는 정말 최상의 시설을 갖춘 '소래습지생태포구'였다. 

    소래포구도 굉장히 가까워 여기서 놀고 포구에가서 맛나는 회나 칼국수 등을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한줄평: 한가로운 가족 나들이/산책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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