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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가볼만한 곳)부산시민공원
    여행/국내여행 2018. 9. 29. 05:58

    방문일시: 2018년 9월 22일(토)

    방문장소: 부산시민공원

     

    즐거운 추석 연휴를 맞이해 본가가 있는 부산에서 2일간 머물게 되었다. 

    고등학교 이후에는 타지에서 살았던터라 사실 못가본 곳도 꽤 있어서 이렇게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 이리저리 다니려고 노력한다.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다가 시내 차가 너무 x 100  많아서 포기하고 언제나 가도 중간은 해주는 '부산시민공원'을 다녀왔다. 


    부산시민공원은 옛날 6.25때 부터 주둔했던 하야리아 부대가 있던 캠프로 국가에 다시 반환되어 2014년 5월에 개장된 공원이다.

    공원 규모는 굉장히 크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은근히 주차요금이 싸지않다.

    보통 주말에 가게되면, 소형차는 1시간에 2천원꼴이고, 중형차는 4천원 가까이 된다.

    부산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원인데, 생각보다 주차비는 아쉬분 부분이 있다.

     

    주차장 한켠에는 음료수와 간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있다.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방향을 향해 오픈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시민공원 입구(남문)에 도착한다.

     

    굉장히 울창한 나무가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겨준다.

     

    들어가면 첫 번째로 보이는 곳은 쉼터이다.

    동그란 형상을 하고 있으며, 햇살받으며 쉬기 아주 좋다. 꼭 모양이 놀이동산에 있는 '다람쥐통' 또는 '대관람차' 같기도 하다.

    주변에는 방문객의 간식을 기다리는 비둘기들이 많은 곳이다.  

     

    입구에서 들어와 왼쪽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백사장이 있다.

     

    파라솔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해 신나는 모래 놀이가 가능하다.

    다만, 해가 뜨고 지는 방향에 따라 햇볕 아래 파놓았던 구덩이가 햇볕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할머니 집에서 가져온 분무기를 가지고 잘 논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해봤지만, 여기만큼 양질의 모래를 갖춰놓은 곳은 없다.

    단언코 없을 것이다. 파면 팔수록 고운 모래가 숨겨져 있다.

     

    왼쪽으로는 백사장, 오른쪽으로는 쉼터, 정면으로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가 갔던 시기는 9월의 끝자락이라 마침 운영중이었다. (여름만큼 굉장히 더웠다.)

    아들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 물놀이를 할 수는 없었다.

     

    신나게 노는 아이들.

    물놀이 시설은 5분 가동하고 35분은 쉰다. 수질은 관리되고 있어 나름 안심이 간다.

     

    물놀이장을 지나 중앙쪽으로 걷다보면, 작은 연못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는 꽤나 큰 잉어들이 살고 있다. 관람객들이 먹이를 주고 있다. (자판기 판매)

     

    연못을 건널 때 만날수 있는 징검다리와 왜가리 같아 보이는 새.

     

    숲으로 난 길을 지나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나타난다.

    놀이시설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만큼 청결이나 안전이 굉장이 중요한 부분인데,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놀다가 목이 마른 아들을 위해 음료수를 먹으러 매점가는 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들이 갖추어져 있다.

    녹이 슨 곳은 보이지 않았다.

     

    목 마르다더니,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가겠는가. 또 하나하나 해보는 아들과 그걸 또 같이하는 엄마.ㅎ

     

    매점은 간단한 음료는 물론 커피, 빵, 닭강정, 치킨과 도시락 등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아도 한 끼 먹기에는 참 편리하게 갖추어져있다.

     

    매점에서 잔디밭을 보면 참 편안한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내 마음도 함께 여유로워진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본 메뚜기? 여치? 하여간 너무 징그럽고 무섭다.

    사진도 겨우 찍었다. 부산에서 이런 곤충을 만나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판박이 스티커를 붙여주는 걸 하길래 참여해서 손등에 사슴벌레 판박이를 하고는 기분 좋아하는 아들을 한 컷.

    발목이 꺾인 각도가 크지 않은 걸로 봐서 기분이 좋긴한데(꺾였으니까), 피곤한 것 같다.(조금 꺾였다.)

     

    우리는 공원의 반 정도만 항상 돌고가는 느낌이다. 백사장에서 놀고 잔디밭 놀이터 갔다가 집에 오는 루트.

    아들이 좀 더 크고 체력이 더 좋아지면, 공원의 전체적인 시설을 이용할 시기가 오겠지.

     

    부산시민공원을 가진 부산사람들이 좀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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