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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전문점 - 천안 능소네 대박집
    내가 가 본 식당, 맛집 리뷰 2018. 9. 11. 06:04

    방문일시: 18년 9월 8일(토)

    이용시간: 점심

    체레사의 평가(총점: ★★★☆☆)

    1) 맛: ★★★★☆  

    2) 위생: ★★☆☆☆


    나들이 전에 간단하게 식사하고자 방문한 근처 식당. 

    몇 번 이용한 곳이었고 실제로 맛집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포스팅한다.

    풍세에서 천안으로 나가는 길이면 진입이 용이하지만, 천안에서 가려고 하면 풍세 쪽으로 한참 가서 유턴을 한 다음 들어가야 한다. 

    그게 조금 불편하긴 하다. 


    식당입구. 약 15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식당에 사람들이 꽤 많아서 주차자리가 거의 가득한 상태였다. 

      

    '능소네 대박집'은 하루에 두 번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납품받아서 만들면 두부 맛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 메뉴는 순두부찌개와 비빔국수. 가격은 굉장히 저렴하다. (요새 시내에서 5천원대 국수와 6천원대 백반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들. 하루에 두 번 만들면 그만큼 음식 회전이 된다는 것이다. 항상 신선한 두부의 맛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두부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테이블은 나무로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다. 식탁에는 컵, 수저통, 휴지 이렇게 준비되어있다.  

       

    입구 옆에는 멸치국물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앞치마도 있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맨 오른쪽 사진은 비지를 포장해 놓은 것으로, 나갈 때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 좋다. 우리도 예전에 한 번 가져가서 비지찌개를 끓여먹은 적이 있다. 

    맛은 그냥 비지맛. ㅎㅎ


    우리는 총 3가지 메뉴를 주문하였다. 비빔냉면, 하얀순두부찌개, 두부김치.

    밑반찬들. 나름 깔끔하게 나온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으며, 원하는 경우 자유롭게 리필이 가능하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제공되며, 두부 전문점답게 두부 반찬이 거의 항상 나온다. 


    멸치국물은 따뜻하게 이용가능하며, 아이들이 마땅히 먹을 게 없을 경우 밥을 말아서 먹이기에도 간이 좋고 먹을만하다. 


    식당 내부에는 저렇게 밖의 풍경(?)을 보면서 식사 가능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경치를 보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매운걸 아직 못먹는 아들을 위한 하얀순두부찌개를 아이를 둔 가족이나 깔끔한 순두부의 맛을 느끼길 원하는 손님에게 딱이다. 전혀 맵지 않고 약간은 싱거운 듯하면서도 진한 느낌의 국물은 호불호없이 모두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본다. 

    별도로 주문한 두부김치는 상당히 양이 많았다. 이제 1인분을 다 먹는 아들이기에 3가지 메뉴를 시켰지만, 전체적으로 양이 푸짐해서 조금 남겼다.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두부보다 훨씬 부드럽고, 정말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었다. 수제 두부전문점이라고 부를만한 아주 괜찮은 맛이었다. 

    두부는 별도로 포장판매도 한다고 한다. (1모에 3천원) 나중에 종종 들러서 두부만 사서 가도 좋을 것 같다. 


    문제(?)의 비빔냉면.  엄청 맵다. 저기 보이는 빨간 양념들이 엄청 진한 매운 맛을 선사한다. 

    하지만 갈수록 매운 맛이 커지는 것은 아니고, 꾸준히 같은 수준의 매운맛이 먹는 내내 혀를 자극한다. 

    그래서 매워서 끝까지 다 못 먹는 그런 맛은 아니다. 맛있게 맵다. 

    그리고 이 식당의 좋은 점은 면 종류를 시킬 때 추가 금액없이 곱배기로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주문시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이쯤오면 왜 위생에 별을 '2개'를 주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수저의 청결상태 때문이다. 

    몇 번을 와 본 식당이지만 올 때마다 수저에 이물질이 붙어있는 것을 종종 봐왔기 때문이다. 

    손 맛은 있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이 느낀 숫가락의 맛을 느낄 필요는 없는데, 조금 더 위생에 신경써야겠다. 

    전반적으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드셔도 무방할 정도의 무난하고 진한 두부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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