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의 북리뷰 #17)부자사전_허영만 지음

부자사전 1

허영만 글그림

2004년 『한국의 부자들』을 바탕으로 신문에 연재한 만화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 책을 통해 보통사람들에게 멀고 추상적이기만 했던 부자들이 비로소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부자사전』에는 100여 명의 부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쓴 『한국의 부자들』에 못지않게 많고 다양한 한국의 부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을 뛰어넘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창조적인데,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나 신문ㆍ잡지 등에서 자료를 얻어 그려낸 일화들이 다수 추가됨으로써 『한국의 부자들』의 각색물이 아...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책 첫머리에 있는 문구다.

나는 부자가 되고싶다. 그래서 각 종 재테크 및 경제서적을 탐독한다. 매달 꾸준히 3권이상은 읽고자 한다. 

그렇게 하다가 찾은 책. 부자사전.

만화가인 허영만 화백이 그린 만화형식의 책이다. 

총 1,2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만화다보니 굉장히 쉽게 술술 읽게 된다.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에 대한 가치관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표현해놓았다. 

이 책에서는 단 번에 벼락부자가 되거나 부를 거머쥐게 되는 방법은 얘기하지 않는다. 

다만 계속되는 절제 속에서 스스로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10년 후에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담아 만든 책이다. 

[부자소질 테스트]

1. TV 홈쇼핑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직접 가는 편이다. 

2.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목돈을 만들기 위해 저축한다. 

3. 수입의 50% 이상을 저축하고 있다. 

4. 물건을 살 때 세 번 이상 생각한다. 

5. 물건을 살 때 반드시 깎으려 한다.

6. 좋은 차로 바꾼 친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7. 돈 많은 사람이 돈을 쓰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8. 한 해 내가 낸 세금(원천징수 등)이 얼마인지 알고 있다. 

9. 종합 소득세를 내고 있다.

10. 세금에 대한 상식이 있으며 절세하는 법을 알고 있다.

11. 시중 은행의 이자율이 몇 %인지 알고 있다.

12. 절약이 몸에 벤 부모 밑에서 자랐고, 부모 생각에 동의한다. 

13. 돈을 열심히 버는 목적은 가정의 행복과 건강이다.

14. 돈을 아끼고 열심히 모으는 배우자와 함께 산다. 

15. 투자에 밝은 친구 혹은 부자 이웃이 있다.

16.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17. 돈을 아끼는 이유는 항상 아껴쓰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18. 남들로 부터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 한 번 세운 원칙은 꼭 지키는 편이다.

20. 주식 투자시 기대 수익률은 20~ 30%가 적당하다.

[결과]

1) 17개 이상: 이미 부자, 이 책 볼 필요 없다.

2) 10개 ~ 16개: 상당한 소질 가지고 있다. 부자의 길목에 있다.

3) 5개 ~ 9개: 부자로서의 삶에 눈을 뜨는 단계, 부자를 연구하고 실천하라.

4) 5개 미만: 부자로 가는 길과 반대로 가는 중이다. 

재미삼아 테스트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14개가 나오던데, 부자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

[사이다의 평]

출판된지 오래된 책이라 현재 상황과는 조금 안 맞을 수 있고, 부자의 개념이라던지 부가 창출되는 방법이 지금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배운다기보다 부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사는데, 돈을 대하는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평생을 부자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부자사전 1 국내도서 저자 : 허영만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5.04.2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