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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비누 만들기
    소소한 일상 2018. 9. 10. 12:51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항균 손 세정제 같은 걸 사서 썼는데, 화학물질이 때문인지 손이 건조하고 가끔은 따가운 느낌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누를 직접 만들어 쓰려구요. 

    한 10여년 전에 사업을 하던 시절에 비누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경험이 있었고, 대략적인 원가구조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잘 만들어 지면 계속 만들어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내가 수제로 만들 때와는 재료도 기구도 부족하지만 지금은 그냥 집에서 쓰는 거니까 대충 만들어 봅니다 ㅎ 


    ※ 준비물

       - 비누베이스, 각종 첨가물(파우더, 오일), 비누 몰드(틀)

        

      

    비누베이스는 판매처마다 종류 좀 다른데, 이번에는 이미 잘려져 있는 비누를 베이스를 구입했습니다. 

    잘려져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의 가격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잘려져 있지 않은 것은 두부 모양과 비슷하게 배송됩니다. 


    ※ 만드는 순서 

    1. 비누 베이스 녹이기

    베이스를 녹이는 것은 1) 그냥 냄비에 녹이기, 2)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녹이지, 3) 중탕해서 녹이기 등의 방법이 있지만, 

    가장 편리한 '그냥 냄비에 녹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녹이는 방법과 품질과는 큰 상관없습니다. 

    2. 각종 재료 넣기 

    다 녹았으면 불을 끄고 위에 준비물에서 나와있는 재료들을 녹인 베이스에 넣고 휘젓습니다. 

    너무 많은 종류를 넣으면 건조시 오래 걸리고 대충 말리면 금방 녹아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건조시키기

    잘 섞인 비눗물을 비누몰드(틀)에 부어줍니다. 저는 아직 몰드는 구입하지 않아, 간단하게 종이컵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이렇게 부은 컵들을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말려 주시면 됩니다. 베이스에 첨가한 재료와 에센스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 3주일 이상 말리면 상당히 단단하게 말라 물에 잠겨도 금방 녹지 않게 됩니다. 


    괜찮죠? 원하시는 모양대로 몰드를 구매하셔서 부어주면 이쁜 수제비누가 됩니다. 

    첨가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본인원하시는 효능 또는 향에 맞춰서 넣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10년만에 다시 만든 비누지만, 누구나 아무런 어려운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불만 조심하세요 ㅎㅎ)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기서 마지막 팁! 

    만약에 비누가 마음에 안들게 나온다거나, 다시 만들어야 된다면

    기존에 망한(?) 비누를 다시 커팅해서 새로 만드는 비누에 칩처럼 넣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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