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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농수산물시장 대하(흰다리새우) 구입기
    소소한 일상 2018. 9. 3. 06:27

    이제 서서히 대하의 계절이 오는 것다. 자주가는 횟집에서도 대하 먹으러 오라는 문자가 수시로 온다. 

    대하 생각난 김에 방문한 '천안농수산물시장'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대하는 대하가 아니라 '흰다리 새우'라고 한다. 

    대화와의 차이는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며,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천안농수산물시장'은 천안에서 평택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사실 천안 어디에서든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살아있고 싱싱한 대하를 먹기위해 이 정도야 감수해야 하지않겠나?


    농수산물 시장이라 농산물과는 별도의 건물로 위치해 있다. 

    주차장과 입구는 참 볼품 없지만, 내부에는 맛있는 대하가 있기를 기대하며...

    점심 시간 직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있었다. 마치 자갈치 시장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근데 단점이 있었다. 부담스러운 호객행위...사실 그냥 뭐 찾으시냐고 묻는거지만 너무 지나갈 때 양 쪽에서 물어보니 손님의 입장에서는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입장의 차이라서 나쁘다고 할 순 없는데 그래도 조금 불편한 감은 있었다. 그래도 싱싱한 대하가 수조에서 놀고 있었다. 생물도 있지만, 죽어있는 새우도 있었다. 

    [무서워서 못 만지겠다는 아들 결국 건드려는 본다. ㅎㅎ]


    우리는 매년 사먹는 곳이 있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거기서 구입했다. 

    '성인 4명이 먹을껀데, 몇 킬로 사면될까요?' 라고 물으니

    '2kg만 사시면 됩니다.' 그러길래 그렇게 샀다. 

    부르는 가격은 대략 킬로당 3만원 쯤 하는 것같다. 


    근데 왠걸, 우리는 집에서 [대하 2kg + 삼겹살(이것도 여기서 샀다) 600g 정도(?) + 라면 4개] 를 해치웠다. 

    물론 삼겹살이 조금 남았고, 라면도 조금 남았지만 대하 2kg로는 어림 없었다. 

    나는 삼겹살을 살 때 너무 과하게 사는게 아니가라는 생각을 했고, 라면 심부름을 할 때는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먹고나니 사실 뭐 그렇게 많이 남은 것도 아니더라..


    우리가 그렇게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만약 건장한 성인 남녀라면 2kg로는 모자랄 수도 있으니 양심있는 횟집아저씨에게 속(?)지 말자.

    (작년에도 2kg 샀었고 다 못먹고 남겼다는 건 안비밀 ㅎㅎ)  

      


    2층에는 식당이 있어서 여기서 구입한 횟감, 삼겹살 등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전에 회식 때 그렇게 먹어본 적이 있다. 

    이용료가 인당 5천원(?)인가 해서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편리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어쨋든 올해도 흰다리새우 먹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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