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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첫번째 가족 여행 1일차(2) - 돌고래 왓칭(Dolphin Watching)여행/일본 - 나가사키 2018. 9. 3. 07:00운젠 지옥에서 몽환적이고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한 우리는 오바마시를 지나 돌고래 왓칭을 위해 거의 최남단까지 내려왔다. 여행의 동선 상 돌고래 왓칭을 하려면 운젠 지옥과 함께 소화를 해야되서 첫 날부터 운전하는 시간이 좀 많았다.
어느덧 돌고래 왓칭 업체에 도착하였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고 우리 빼고는 다 일본인 같아보였다. 이런 거 좋아한다. 우리 밖에 없는 상황 ㅎ직원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지만 우리 까막눈에 까막귀라 들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몰라도 상관없다.
잠깐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바로 배 타러 고고!돌고래가 사는(?) 포인트가 있어서 한 20분 정도 나가야 했다. 매우 일찍 하루를 시작한 우리는 피곤함과 배멀미에 시작부터 파김치가 되는 건 순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고래 포인트로 가니 정말 조금씩 돌고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신기했다. 먹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바로 옆으로 와서 재롱을 부리는 것 같았다.
돌고래 머리 위에 있는 숨구멍으로 숨쉬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어 신기함이 더욱 컸다. 그렇게 한 30분 그 포인트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며 돌고래를 본 것 같다.
복귀하는 배 안에서 역시나 멀미에 힘들었지만 오늘 일정은 이걸로 끝이기 때문에 힘을 내야했다. 근데 좀 무리긴 하다.※ 돌고래 왓칭 업체의 화장실은 간이였다. 몇개 주르륵 잇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쓰다보니 별 이상한 사람도 많은가보다. 바른자세로 이용하자! ㅎㅎ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오바마 시를 지나 갔고 잠깐 들렀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아들은 이미 꿈나라로 갔고 나도 피곤했기 때문에 패스했다.약 1시간 30분 쯤 후에 숙소에 도착했고, 여기는 아침에 차량을 인수하고 식사한 편의점에서 1분 거리였다. 편의점이 가까운 건 무조건 추천!
숙소 이름은 'Chisun Inn Omura Nagasaki Airport' 입니다. 이름만큼 건물이 크거나 길지는 않다. ㅎ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했고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체인호텔이었다.
우리의 이번 여행동선은 나가사키 번화가가 아니기 때문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숙소도 아주 저렴하게 잘 예약했다고 생각한다.
2층 벙커 베드룸에 조식포함 2일 15만원이었기에 부담이 없었다.
우리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함께...'여행 > 일본 - 나가사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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