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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투자 현황과 한마디소소한 일상 2018. 9. 20. 06:36
주변에 소위 말하는 '주식을 하는 친구'가 많다.
대부분은 직장 동료고, 오래된 지인도 있다.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1. 잃은 종목은 잘 얘기하지 않는다.
2. 수익이 난 종목만 얘기한다.
결국 같은 얘기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식을 하는 사이에 지갑은 얇아지고 염증을 느낀 다음 주식에서 멀어져간다.
대부분 다 비슷하다.
그리고 마지막 공통점, 공부를 잘 안하고 투기를 한다.
'주식투자'가 아닌 '투기'를 한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 때 코인보다 등락률이 적은 주식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묻지마 투기를 하던 친구는 손실이
천만원이 넘었다;; 이를 어쩌나..
이번 포스팅 제목처럼 우선 내 주식투자 현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종목
수익률
보유기간
A
27%
9개월
B
18%
12개월
C
-1%
18개월
D
-5%
18개월
E
-8%
5개월
현재 총 수익률은 약 10% 정도 된다.
A,B는 내가 직접 발굴한 종목이다.
1곳은 폐기물 처리 업체고 나머지 한 곳은 4차 산업 관련 보안주다.
일일이 재무제표를 꼼꼼히 보고, 성장성을 분석해서(나름) 매수한 곳이고 내가 분석하고 살펴보니 떨어져도 내 마음에는 요동이 없다.
손실 중인 종목 중 C는 전혀 걱정없다. 그만큼 잘 아는 곳이고 왜 떨어져 있는지도 안다. 언제 다시 올라갈지도 대략적으로는 안다.
급전만 안 필요하면 그냥 냅두면 된다. 배당이 두둑한 곳이라 실제 손실은 없다.
E는 '삼전(이렇게 말해도 알쥬?)'이다. 솔직히 그냥 샀다. 우리 나라 최고 회산데 뭐 떨어지겠냐.
근데 이렇게 떨어지더라.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
뭐 그렇다고 손절할만큼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큼액도 크지 않아서 그냥 냅둔다.
D도 재무제표 분석 열심히 하고 나름 안정적인 회사라고 판단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손실이 많이 났다.
캠핑관련 종목이고,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바닥이라 큰 걱정은 없다.
그래도 재무 상태가 튼튼해서 배당이 나오면 손실금액을 메울수 있다.
A,B 종목보다 더 열심히 분석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손실이라 사실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몰라서 냅두고 있다.
내가 산 주식이면 이정도 평가는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다들 그냥 무작정 친구따라 강남가려는지 모르겠다.
손실 자체도 뼈 때리는 아픔을 주지만, 왜 손실이 났는지 내가 실수한 건 없는지 복기하지 않은 아픔은 정말 안타깝다.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자기만의 차트 분석법으로 실제로 돈을 벌기도 한다. 강의도 하면서 수익도 낸다.
근데 내가 맨 처음 언급한 주식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의 손실은 최대한 감춘다.
말하고 싶은 결론은 '내가 모르면서 무작정 남따라 가다가 쪽박찬다'는 것이다.
제발 공부 좀 하고 투자하자.
* 내가 공부한 주식 관련 북리뷰
1.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http://cherrylemon.tistory.com/7)
2.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http://cherrylemon.tistory.com/46)
3.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http://cherrylemon.tistory.com/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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