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역 근처 커피
-
이디야커피 부산미남역점내가 가 본 식당, 맛집 리뷰 2018. 9. 29. 06:11
추석연휴를 맞이해 본가에 내려왔다. 튀김도 만들고 전도 부치고 고된 오전을 보낸 아내를 위해 잠깐 짬을 내서 근처 커피전문점으로 왔다. 매장에 사람들은 좀 있었다. 공부하는 학생도 보였다. 2잔에 6천원 정도면 친척들의 듣기 힘든 질문(결혼, 취업, 진학)을 피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입문 근처에 앉아있는 한 여성은 오랜만에 만나는 듯한 친구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처럼 고향을 떠나 멀리 살다보면 이런 명절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명절이 주는 작은 설레임이랄까.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다. 항상 느끼지만 이디야는 가격이 참 착하다. 이디야의 철학이 느껴진다. 여러 곳의 이디야커피를 가봤지만, 대체로 상당히 친절한 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