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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여름휴가 3일차 - 나가사키 평화공원, 코코워크 관람차
    여행/일본 - 나가사키 2018. 9. 21. 06:40

    우리의 나가사키 여름휴가는 3일차로 접어들었다. 

    어제의 불꽃놀이는 정말 장관이었다. 

    휴가와 이렇게 일정이 딱 들어맞아 가능한 볼거리였다. 


    오늘의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오전에는 '평화공원', 오후에는 '하우스텐보스' 였다. 

    왜 굳이 오늘 '하우스텐보스'를 일정에 넣었는지는 뒤에 설명하겠다. 


    숙소에서 평화공원까지 거리는 약 5km, 자차기준 넉넉 잡고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실내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고, 면적도 넓어서 주차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다. (다만 유료)

    아주 유명한 '평화기념상' 이다. 

    하늘을 향해 있는 오른손은 '원폭의 위협'을, 옆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지긋이 감은 눈은 '원폭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것' 이라고 한다. 

    매년 8월 9일에는 추모행사도 진행된다고 한다. 


    공원 내 있는 분수 바람이 많이 불어 지나가는데 물이 많이 튀었다. 


      

    사진찍자고 하면 기분이 좋은지 저런 포즈를 취한다. 엄마도 기분 좋은지 아들을 따라 이상한 자세를 뽐낸다. 


    특별히 할 것 없는 계단인데 왠지 정감이 아고 사진이 찍고 싶었다. 


      

    아주 오랜시간 버텨온 것 같은 돌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어딜가도 흙만 보이면 땅을 파고 보는 아들. 

    참 모래놀이, 흙놀이 참 좋아한다. 베이 블레이드 같은 팽이에 관심이 없어서 다행이다.


    여기(사진 뒤 동심원)는 원자폭탄은 맞은 지역이다. 뒤에는 무언가 추모를 하는 사람들이 행사를 마치고 정리하고 있다. 

    생각을 해보니까, 나에게는 단순한 여행지지만 이렇게 활짝 웃으며 찍을 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딜가나 놀이터를 사랑하는 아들. 


      

    신나게 놀고나서 음료수 먹으러 편의점 가는길.


      

    평화공원에서 맞은편으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패밀리 마트가 있다. 


        

    음료수 먹으면서 평화공원의 조형물을 관람한다. 


    평화공원은 약 1시간이면 충분히 볼만한 곳이다. 이렇게 오전 일정을 끝내기가 아쉬워 정한 곳은 '코코워크 관람차'

    평화공원에서 차로 한 20분이면 넉넉하다. 하지만! 코코워크 건물에 주차할 생각은 하지말자. 

    코코워크 뒷편으로 콘서트 홀사회 복지센터가 있다. (지도 참조)

    여기로 가서 유료로 주차하는게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 

    주차비는 몇 시간이면 몇 백엔 수준이다. 

    참고로, 내가 코코워크 주차하려고 한 10분을 기다릴 때 내 앞에 있던 차가 내가 주차하고 코코워크 걸어들어갈 때까지 거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절대로 기다리는게 합리적이지 않다. 


    코코워크 관람차 안에서.

    참고로 관람차를 타기 위해 가면 입구 찾기가 수월하지 않다. 

    건물 두개를 붙여서 쓰는건지는 모르겟지만, 층과 층 사이에 중층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그냥 직원에게 물어서 알려달라고 하는게 헤매지 않고 즐겁게 이용하는 길이다. 

    나처럼 헤매지 말자


    우리의 시내 구경은 이 쯤하고 오후 일정을 위해 숙소로 가서 잠시 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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