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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여름휴가 2일차 - 행복한 추억을 찾아서(펭귄 아쿠아리움)
    여행/일본 - 나가사키 2018. 9. 18. 06:30

    새벽 일찍부터 시작된 우리의 첫 번째 날이 지나고 둘째 날이 밝았다. 


    여행은 호텔, 호텔은 조식 아니던가? (너무 된장남스러운가?;;)

    우리는 일어나면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부터 먹으러 간다. 

    평소에는 거의 하지 않는 보여주면서 먹이기. 

    아들에게도 여행와서 무언가 특별한 즐거움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과 하나와, 

    여행와서 굳이 큰 소리내면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정체. 

    마음에 안들어도 여행이라 봐준다. 녀석.


    초췌하고 지저분한 얼굴로 내려간 식당이지만, 우리는 행복 한가운데 서있다. 


      

    펭귄 아쿠아리움은 일찍 가야 한다. 

    아기 펭귄에세 먹이주는 체험을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말이다. 

    *펭귄 아쿠아리움 관련 포스팅 참고(http://cherrylemon.tistory.com/34)


        

        

    어쭈? 한 번 와본 곳이라고 용케 기억을 하고 자기가 길을 찾아 가겠다고 안내도를 살펴보면서 이리저리 다닌다. 

    기특하다. 아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나보다. 


    아들이 혼자 노는 틈을 타 우리도 한 컷.


      

    지난 번에는 아빠한테 만져보라고 자기는 무섭다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좀 용감해졌나보다. 엄마가 이래저래 꼬시니까 만져볼려고 한다. 

        

    드디어 만져보는 아들. 참 오래도 걸렸지만, 아빠보다 용감하다. 

    아빠는 절대 안 만질거다. 


    아쿠아리움 포토 스팟 ㅎ 지난 번에도 찍었는데, 또 같은 자리에서 찍었다. 

    우리 가족은(사실 나는) 이렇게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워 하다가 다시 그 그림자를 되짚어가는 순간이 좋다. 


    무더운 날씨가 사진에는 안보이는 건 안비밀.


      

    자판기의 나라답게 어디서든 쉽게 자판기로 음료수를 사 먹을 수 있어 좋다. 


    즐겁게 또 한 컷.


      

    드디어 먹이 주기 체험의 시간이 왔다. 

    조금 아쉬운 건 지난 번 체험보다 물고기 먹이의 숫자가 많이 줄었다. 

    거의 70% 수준? 그러나 여전히 아들은 재미있어 하는 표정으로 참여했다. 

    이 맛에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사실 이 것 말고도 엄청 큰 수족관이 있고, 거기에는 수 많은 물고기들이 있는데 

    모든 동선이 아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쉽지는 않다. 


    여행 2일차 첫 번째 여행지 '펭귄 아쿠아리움'은 여전히 우리에게 행복한 장소였다. 

    이제 두 번째 여행지인 '안경다리(메가네바시)'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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